ECONOMY

에코프로 왜 이렇게 난리인지 찾아봤다.

Takemymoney 2023. 3.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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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왜 이렇게 뜨거운지 알아보자

 
주식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경이로운 상승세로 연일 이슈다. 여러 사람들의 이름에 오르내리고 최근들어서는 압수수색이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과연 무슨 주식이길래 이렇게 떠들썩할까?
 
먼저 최근 주가 그래프부터 살펴보자.

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3개월 그래프인데 상승 추세가 매우 놀랍다. 최근 한두달사이에 주가가 급격하게 우상향했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들어서는 상승 각도가 천장을 뚫을 것 같이 치솟았다가 압수수색 뉴스등이 터지면서 주춤한 모양새다.
 

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주가 추이 그래프의 기간을 최근 1년으로 늘이면 더더욱 드라마틱한 상승새를 볼 수 있다. 근 1년간 하락세도 있었다가 약간 우상향도 했다가 등락을 거듭한 후 조금 주춤하는 듯하더니 최근 두세달 사이에 마치 산봉우리가 솟아오르듯 그래프가 치솟은 것을 볼 수 있다. (주주 분들은 매우 행복했을 듯)
 
얼마나 이슈였는지 근래들어 에코프로를 주요 종목으로 해서 엄청난 주식 수익 금액을 인증한 분들이 이슈화되어 짤로 돌아다닐 정도 였다.
 

에코프로 이렇게 오른 이유는?

 
우선 에코프로는 그룹사이다. 주요 상장사 3곳은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에이치앤이다.
 
에코프로 : 지주사
에코프로비엠 : 계열사 (2차전지)
에코프로에이치앤 : 계열사 (대기환경사업)
 
위와 같은 구조이고, 특히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폭등한 것인지는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를 조금 검색해보니 이러한 의견들이 나왔다.
 

출처 블라인드

이유1 :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및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가 떡상했기 때문에 지주사 에코프로도 자회사 시총에 걸맞는 어깨맞추기로 동반상승 한것이라는 의견.
 

출처 블라인드

이유 2 :

그러면 그 자회사들은 왜 그렇게 주가가 오른거냐라고 할 때, 이유로 2차전지에 대해 투자 심리가 쏠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리스크가 있는 셀업체보다는 소재 업체에 좀 더 투자심리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의견. 게다가 에코프로비엠은 캡쳐속 유저의 의견에 의하면 국내 1위, 세계2위의 2차 전지 소재 업체 대장이라고 한다. 이 정도 순위면 2차 전지 테마에 돈이 쏠릴 때 당연히 주목받는 것일지도?
 
 

최근 압수수색은 뭔지?

 
압수수색이 진행된 타이밍이 묘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특히 에코프로 주주라면 주가 상승에 찬물을 끼얹는 뉴스일테니 당연히 좋게 보일리가 없으니 그런 의견이 나올만하다. 혹자는 공매도 세력의 농간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그러한 음모론에 대해 팩트로 검증된 사실은 없다.
 
댓글을 보면 압수수색은 이미 과거 몇년전부터 시작된 수사에 대한 건이고 기업의 성장가능성이나 투자가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실제로 그러한지 관련 기사를 찾아보자.
 
관련기사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89972?sid=101

 

'개인 1조 매수' 에코프로…흔들리는 300% 신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 지난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를 받고 회장이 물러난 데

n.news.naver.com

지난해에도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를 받고 회장이 물러난 데 이은 두 번째 불공정거래 의혹 관련 수사입니다.

회사 측은 기존 수사의 연장선상이라는 입장인데, 올해 들어서만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대규모 주식을 사들인 터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기존 기소와는 별개"라고 밝혀 사안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에코프로와 자회사들의 주가가 올해 내내 급등하는 과정을 모두 수사 범위에 두고 관련 혐의를 입증할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를 읽어봐도 알쏭달쏭하다. 그래서 혐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뭔가 밝혀진 것이 있는건지, 금융당국이 주가 급등 과정을 수사 범위에 두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주가 급등 자체가 비정상적이라고 보는 건지? 명확하지가 않다.
 
관련기사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42009?sid=101

 

압수수색에도 개미들은 샀다…에코프로 형제 나란히 상승

금융당국 수사에도 에코프로그룹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올해 들어 에코프로는 266% 이상 뛰었지만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 불공정거래 수사에 들어가면서 악재가 터졌다. 다만 개인 투자

n.news.naver.com

검찰은 에코프로 관련 전·현직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 등을 활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들의 주식거래 내역을 살펴보던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취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악재로 꼽혔던 압수수색에도 에코프로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성장성 등 기대감에 꾸준히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등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사를 보니 임직원들이 내부거래를 이용하여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이면 왜 수사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다만, 기사 말미에 써있듯이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까지 완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내가 만약에 이 기업집단의 미래에 매우 호의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까짓거 임직원들이 내부거래로 거래를 좀 미리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불법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기업의 미래만 탄탄하다면 주가에 대한 믿음을 꺼버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시장의 반응도 그러한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상승폭이 이미 상당한 현재 앞으로의 주가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 안다고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 야수의 심장으로 뛰어든 분들이 모두 전리품을 가득안고 돌아오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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